박근혜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에 최대 1억 달러까지 기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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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UN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라며 에너지 신산업이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환경정책을 예로 들었다. 박 대통령은 “가난에서 탈출하는게 한때 최고 우선순위였지만 한국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며 “식목일과 녹화사업으로 헐벗은 대지를 복원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일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창조경제를 모색중”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에너지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그 핵심사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부터 아시아 국가로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 1월부터 시행이 결정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전기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세워진 녹색기후기금에 5천만 달러를 출연하고 있으며 앞으로 최대 1억 달러까지 기금에 기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번 UN기후정상회의는 2009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정상회의 이후 5년만에 열린 것이다. 세계 정상급 지도자 120여 명이 참석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기후정상회의로 치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