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서울 서초사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수색 결과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후 1시35분 정도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서초사옥에 북한공작원 폭발물 설치", 직원 대피소동  
▲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14일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8분경 ‘삼성생명 사무실에 폭발물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11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메시지에 영어로 ‘북한공작원 2명이 생명본사 4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입주해 있는 3300여 명을 전원 대피하도록 하고 삼성생명 빌딩을 폐쇄했다.

특공대, 소방, 군 폭발물 처리반 등 135명을 동원해 건물 내 일반인이 통행할 수 있는 지하 6층부터 18층까지 24개 층을 수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