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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당원과 지지자를 향해 손을 들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문 전 대표는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경선에서 60.4%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고 결선투표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는 17.3%로 3위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영남경선에 이어 이날 수도권 경선까지 파죽의 4연승을 거뒀다.
문 전 대표는 누적득표율에서 과반을 훌쩍 넘긴 57.0%을 기록했다. 안 지사는 21.5%, 이 시장은 21.2%에 그쳤다. 안 지사와 이 시장 두 사람의 득표율을 합산해도 문 전 대표의 득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문 전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의 승자는 촛불을 밝혔던 우리 국민들”이라며 “국민주권시대를 요구하는 온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정의냐 불의냐의 선택”이라며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며 “저는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모든 당원 동지들에게 요청드린다”며 “누구를 지지했든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다함께 해달라.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