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동화기업이 선정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8일 한국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동화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순위협상대상자는 부영건설이다.
한국일보는 동화기업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건실한 중견기업을 파트너로 맞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한국일보사 모든 구성원이 단합해 중도언론으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인수는 지난해 12월 삼화제분 컨소시엄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먼저 선정됐다. 삼화제분은 올해 2월 한국일보와 투자계약을 맺었으나 박원석 삼화제분 대표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며 인수대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그러자 한국일보는 지난달 계약을 해지하고 재입찰 공고를 냈다.
재입찰에 동화기업을 비롯해 부영건설과 한국경제 등 3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동화기업이 가장 높은 입찰가를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화기업은 목재와 건축 내장재사업을 하는데 지난해 매출 4236억 원에 영업손실 22억 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지주사였던 동화홀딩스를 인적분할해 동화기업과 동화엠파크홀딩스로 나눈 뒤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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