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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센터원 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미래에셋대우 주주총회에서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철회됐다.
미래에셋대우는 24일 서울 중구 센터원 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등기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마 사장 등 3인 각자대표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조 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러나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의결안은 철회됐다.
조 사장과 마 사장은 함께 사내이사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정윤택 사외이사가 주주총회 직전에 갑자기 사임했기 때문이다. 지배구조법상 사외이사는 사내이사보다 숫자가 더 많아야 하는데 정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사외이사가 4명으로 줄면서 사내이사 1명만 선임해야 했다.
이사후보들은 협의를 거쳐 마 사장이 사내이사 후보자 자격을 사임하기로 한 뒤 주주총회의 동의를 거쳐 철회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마 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를 사임했을 뿐 사내 직책 및 업무에는 변화가 없다”며 “사외이사 추가 선임 및 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태균 법무법인 율촌 고문은 사외이사에, 홍성일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최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초대형 종합투자금융사업자로서 발행어음과 IMA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증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늘어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인공지능, 모바일 네트워크, 바이오, 무인자동차, 신에너지 등 4차 산업분야에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8조원의 연금자산(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규모를 올해 10조 원 이상으로 늘려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산업인 연금분야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