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안회사 에스원이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에스원은 상품판매부문에서 삼성전자 등 양질의 신규수주가 증가해 올해부터 이익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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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현표 에스원 대표. |
에스원은 ‘세콤’(SECOM)으로 유명한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보안상품 판매사업과 건물관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보안상품 판매부문에서 올해 매출 1조58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6.58% 늘어나는 것이다.
에스원은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공장에 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6~7월에 이 공장을 완공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보안영상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원은 5월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에 영상으로 차량 속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에스원은 지난해 신상품 ‘워크스루 게이트’를 출시했는데 올해 안에 이 상품이 삼성그룹의 모든 계열사 건물에 도입된다.
워크스루 게이트는 출입문에서 얼굴로 인식해 들어가는 얼굴인식 보안시스템이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AI)을 보안서비스에 적용한 것으로 보행자가 출입문에서 멈추지 않아도 걸어가면서 얼굴이 인식된다.
에스원은 올해 매출 1조9493억 원, 영업이익 225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