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5년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6시리즈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새 버전 ‘누가’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와 스위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에 누가 버전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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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2015년 출시한 갤럭시S6시리즈. |
삼성전자는 구글 및 각국 통신사와 협력해 업데이트 일정을 결정한다. 이른 시일 안에 미국과 한국 등 주요시장에도 업데이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누가 운영체제는 이전 버전인 마시멜로 운영체제보다 인터페이스와 전력관리기능 등이 개선됐고 멀티태스킹 작업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의 변화가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7은 올해 1월부터 새 운영체제로 업데이트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A시리즈 2016년 모델, 갤럭시탭S2 등에도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2015년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누가 업데이트가 정식으로 적용된 제품은 구글 ‘넥서스’ 시리즈를 제외하면 갤럭시S6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같은해 출시한 G4와 V10에 누가 업데이트 일정이 없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올해 안에 업데이트를 배포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누가 운영체제는 LG전자 G6와 삼성전자 갤럭시S8 등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