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웹툰사업부를 분할해 '네이버웹툰 주식회사'를 세우고 웹툰과 웹소설 사업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웹툰사업부를 100% 자회사로 단순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2015년 초 웹툰사업부를 CIC(사내 독립기업)로 분리했는데 올해 5월1일에 별도 비상장법인으로 분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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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구 웹툰&웹소설CIC 대표. |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해당 사업부문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립을 앞둔 네이버웹툰 주식회사는 웹툰CIC의 자산과 인력 등을 그대로 이어받게 된다.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559억 원으로 자산 781억 원에 부채 222억 원이다. 웹툰CIC의 지난해 매출은 477억8천만 원가량이었다.
김준구 웹툰&웹소설CIC 대표는 5월 이후에 네이버웹툰 대표로 취임하게 된다.
네이버는 3월17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이 분할안을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네이버웹툰 주식회사가 설립되면 앞으로 컴퓨터와 통신기기를 이용한 정보자료처리·정보통신서비스업과 소프트웨어의 개발·판매·임대업, 광고대행업, 리서치업, 출판물·만화 등의 대리중개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웹소설사업도 이 회사에서 맡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