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E&A가 가스, LNG 등 세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는 점을 놓고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E&A는 유럽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과 같은 방향을 내다보고 역량(캐파)을 키우고 있다”며 “유럽 EPC 기업들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가스와 LNG, 이에서 파생되는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에너지 쪽에서 수주를 공통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국내 건설사가 과거처럼 해외에서 EPC 사업을 수행하지 않아 삼성E&A의 경쟁사는 글로벌 EPC 기업들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서도 최근 실적을 늘리고 있는 유럽 EPC 기업이 삼성E&A의 주요 경쟁사로 꼽혔다.
글로벌 주요 EPC 기업은 유럽의 테크닙에너지와 사이펨, TR 등과 일본의 JGC와 치요다 등이다.
김 연구원은 “GS건설과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는 사업·인력을 줄이며 과거처럼 해외 EPC를 하지 않는다”며 “유럽 EPC 기업은 2020~2022년 실적 부진을 딛고 2023년부터 실적을 늘리고 있지만 일본 EPC 기업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 뒤 재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EPC 기업들은 현재 LNG와 이에 파생되는 블루암모니아, SAF 및 바이오에너지 등 글로벌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유럽 EPC 기업들는 커지는 시장에 맞춰 각기 최근 2년 동안 20%씩 인력을 늘렸고 여기에 얼라이언스나 합병으로 캐파를 추가로 확장했다”며 “삼성E&A도 커져가는 시장에 맞춰 해마다 인력의 5~10% 등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E&A의 주식시장 내 평가는 유럽 EPC사 대비 지나치게 낮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E&A는 커져가는 시장에 맞는 전략과 비전, 이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되지만 기업의 평가(밸류에이션)은 유럽 EPC 기업 대비 너무나 낮은 수준”이라며 “건설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하며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E&A는 유럽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과 같은 방향을 내다보고 역량(캐파)을 키우고 있다”며 “유럽 EPC 기업들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가스와 LNG, 이에서 파생되는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에너지 쪽에서 수주를 공통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 삼성E&A가 글로벌 주요 EPC(설계·조달·시공)사들처럼 움직이고 있어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건설사가 과거처럼 해외에서 EPC 사업을 수행하지 않아 삼성E&A의 경쟁사는 글로벌 EPC 기업들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서도 최근 실적을 늘리고 있는 유럽 EPC 기업이 삼성E&A의 주요 경쟁사로 꼽혔다.
글로벌 주요 EPC 기업은 유럽의 테크닙에너지와 사이펨, TR 등과 일본의 JGC와 치요다 등이다.
김 연구원은 “GS건설과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는 사업·인력을 줄이며 과거처럼 해외 EPC를 하지 않는다”며 “유럽 EPC 기업은 2020~2022년 실적 부진을 딛고 2023년부터 실적을 늘리고 있지만 일본 EPC 기업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 뒤 재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EPC 기업들은 현재 LNG와 이에 파생되는 블루암모니아, SAF 및 바이오에너지 등 글로벌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유럽 EPC 기업들는 커지는 시장에 맞춰 각기 최근 2년 동안 20%씩 인력을 늘렸고 여기에 얼라이언스나 합병으로 캐파를 추가로 확장했다”며 “삼성E&A도 커져가는 시장에 맞춰 해마다 인력의 5~10% 등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E&A의 주식시장 내 평가는 유럽 EPC사 대비 지나치게 낮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E&A는 커져가는 시장에 맞는 전략과 비전, 이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되지만 기업의 평가(밸류에이션)은 유럽 EPC 기업 대비 너무나 낮은 수준”이라며 “건설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하며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