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과 오세진 코빗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코빗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코빗과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오세진 코빗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사기의심계좌 정보 공유 및 핫라인 구축, 보이스피싱 범죄 원화 피해금 환급 상호협력,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업무를 위한 실무자 교육 지원 등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협력 범위는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가상자산거래소 사이 전기통신금융사기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앞서 2월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한 데 따라 추진됐다. 보이스피싱 피해 자금이 가상자산을 통해 자금 세탁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실질적 피혜 예방을 목표로 한다.
정 행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자 실효성 있는 협업 모델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