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가 최대고객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주문량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전망된다.
연우는 국내 최대 화장품용기 생산업체로 화장품 포장에 주로 사용되는 펌프형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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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중현 연우 대표. |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재고관리를 까다롭게 하면서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우의 수주량도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나 연구원은 “연우의 최대고객사가 중국 리스크에 대응하고 리셀러(물건을 집중구매해 되파는 행위)의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재고관리를 철저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우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고 국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우의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90억 원, 영업이익 44억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