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오션플랜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외 해상풍력단지 수주 재개에 따라 수주잔고를 회복하고 매출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됐다.
 
KB증권 "SK오션플랜트 목표주가 상향, 국내외 해상풍력 수주 재개 기대"

▲ KB증권이 18일 SK오션플랜트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 14일 SK오션플랜트 주가는 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대만 및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수주가 본격 재개되는 영향에 따라 마진이 회복되는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해상풍력 매출 회복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해 2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을 웃돌았다”고 바라봤다.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재개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국내외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지연으로 1분기까지 수주잔고가 축소됐지만 2분기 신규수주 반영으로 1분기말보다 2526억 원 확대됐다”며 “하반기에는 대만과 태안 등에서 추가 수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주 수출국인 대만 해상풍력단지 개발이 순조로이 진행되면서 '포모사 6(Formosa 6) 풍력단지'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것 또한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SK오션플랜트 2분기 실적도 해상풍력 호조에 시장전망을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SK오션플랜트는 2분기 연결 매출 2406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8.8%와 3.8% 늘어난 것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을 16.8% 가량 웃돌았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