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과 만나 내년에 해외 판매현장에서 심기일전할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21일 현대기아차의 해외법인장 50여 명과 다과회를 열고 “내년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지만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기일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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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심기일전은 어떤 계기에 따라 그동안의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새롭게 바꾸는 것을 말한다.
정 회장은 “고객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올해를 잘 마무리하자며 해외법인장을 격려했다.
그는 “해외법인장들이 올해 시장상황이 어려워 수고를 많이 했다”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법인장들은 15일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 참석했다. 해외법인장 회의에서는 올해 지역별 실적과 주요현안을 점검하고 내년 생산과 판매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부회장은 글로벌 전략회에서 내년에 SUV라인업과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