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특검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리에 대비해 변호인단을 이미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출입기자들과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4명 정도가 법률 검토 등의 일을 하고 있다”며 “명단이 확정되면 발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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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
이 관계자는 “탄핵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변호인단 명단을 발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 명단발표가 미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앞서 11월15일 검찰수사에 대비해 유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후 특검수사를 대비해 변호인단을 4∼5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통령을 수사하게 된 박영수 특검 측은 12월5일 특검보 4명, 파견검사 10명 등 특검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수사준비에 들어갔다.
박영수 특검은 검찰특별수사본부의 수사기록을 인계받는 등 준비기간을 거친 뒤 12월20일을 전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