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간편식품 자체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 기존점포는 올해 4분기에 도시락 등 간편식품 판매확대로 최소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도 BGF리테일의 매출증가율은 15%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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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BGF리테일은 내년에 매출 5조7940억 원, 영업이익 23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15.1% 늘어나는 것이다.
BGF리테일은 도시락 등 간편식 자체브랜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백종원도시락’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끌자 최근 김밥 종류로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편의점 도시락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현재 한해 500억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CU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도시락의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자체브랜드 확대를 기반으로 내년 BGF리테일의 점포수는 약 900곳이 순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11월 기준으로 CU 점포수가 모두 10764곳으로 2015년 말에 비해 폐점수를 제외하면 모두 1355곳이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