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이 최순실씨 측에 자금을 지원한 의혹으로 검찰에 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7일 오전 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국동계스포츠센터에 16억 원 가량을 지원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김 사장은 17일에 이어 검찰에 두번째로 소환됐다.

  검찰, 김재열 불러 삼성의 장시호 16억 지원 조사  
▲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
한국동계스포츠센터는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해온 곳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동계스포츠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 김 사장도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이 삼성전자에 한국동계스포츠센터를 지원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사위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