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
그러나 비박계 대표격 의원들이 호응하지 않고 있어 동반 탈당할 의원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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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지사. |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탈당을 결심하고 22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은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회의에서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으나 당 지도부가 이를 거부하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현재 탈당 의사를 굳힌 인사는 나와 김용태 의원"이라며 "현재 탈당 의사를 가진 다른 일부 인사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도 기자들을 만나 “22일 오후 혹은 23일 오전에 탈당할 예정”이라면서 “번복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김무성 전 대표는 탈당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유승민 의원도 “당이 크게 쪼개지고 분당하고 이런 사태는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