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4분기에 면세점사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다 일회성 비용의 반영도 끝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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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면세점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4분기 면세점 매출은 3분기보다 2배 늘어나고 일회성 비용(온라인몰 오픈 비용)도 사라져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100% 자회사인 신세계DF를 통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4분기에 매출 1800억 원, 영업손실 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보다 매출은 2배 늘어나고 영업손실은 127억 원 줄어드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5월에만 해도 하루 평균 매출이 5억 원에 불과했으나 8월 11억 원, 9월 17억 원, 10월 20억 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신세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519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8%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는 재단장과 신규출점 효과로 백화점부문 매출이 증가했다”며 “점포 효율화와 면세점 임차료 수익 반영으로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3분기에 면세점 임차료 수입으로 69억 원을 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