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스마트시티 등 도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마이무나 모드 샤리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장과 만났다.
 
국토장관 박상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장과 스마트시티 협력 논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마이무나 모드 샤리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이번 면담은 마이무나 시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마이무나 시장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박 장관은 K-City(케이시티) 네트워크 사업을 통한 코타키나발루, 클랑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과제를 안내했다. 스마트시티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도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박 장관은 2019년 체결한 한-말 스마트시티 업무협약(MOU)의 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마이무나 시장과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바람직한 개정 방향도 논의했다.

마이무나 시장은 유엔-해비타트 사무총장을 지내던 시절에 대한민국의 국토교통부가 국제사회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을 봤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가 앞으로도 국제사회 도시 및 주거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도 당부했다.

박상우 장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한-말 도시 협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 부분에서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