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30일 아시아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 100유닛 제품을 말레이시아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 대웅제약이 30일 말레이시아에서 나보타 100유닛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될 나보타 제품 모습.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2023년 8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보툴리눔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매우 제한적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이번 시장 진입으로 미국, 유럽, 남미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빠르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15.6%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나보타의 말레이시아 유통과 판매는 현지 파트너사인 아덴스파마말레이시아가 담당한다.
아덴스파마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상장된 하이픈스그룹의 자회사다. 하이픈스그룹은 아세안 6개 나라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헬스케어그룹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입지가 탄탄한 회사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사업의 핵심 거점이자 미용·성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이번 진출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1위 톡신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