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계획을 알렸다.

  박근혜 대국민담화 발표, 최순실 게이트 분수령 될 듯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에 대한 연설문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사과하고 있다.<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놓고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칠지도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거나 탄핵을 추진하는 사안 등을 둘러싼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이 더불어민주당의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도 최순실 게이트를 놓고 대국민사과를 했으나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