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삼성그룹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제일기획은 삼성그룹이 경영진단에 들어가면서 하반기에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던 인수합병(M&A)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상 최대 영업총이익과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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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
삼성그룹은 제일기획의 지분을 퍼블리시스에 매각하는 협상이 불발된 뒤 7월부터 경영진단을 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올해 영업총이익은 1조원, 영업이익은 137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총이익은 5%,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것이다.
영업총이익은 전체 매출에서 협력사 지급비용 등을 제외한 것으로 광고대행사는 영업총이익을 실적의 지표로 삼는다.
제일기획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총이익은 7조2천억 원, 영업이익은 951억 원을 냈다.
제일기획은 내년에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경영진단은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제일기획의 경영진단 결과로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적극적인 성장전략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