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4-07-16 08:31:5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호재로 해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각으로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0.82포인트(0.53%) 상승한 4만211.72에 거래를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15일 뉴욕증시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74.12포인트(0.40%) 높아진 1만8472.57에 장을 마쳤다.
에너지·금융·산업재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재정지출 확대 우려에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2년물 금리는 4.459%로 0.7bp(bp=0.01%포인트) 올랐고 10년물 금리는 4.230%로 4.6bp 상승했다. 30년물 금리는 4.459%로 6.2bp 올랐다.
다만 법인세 인하, 규제완화 등이 기업실적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미국 증시는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당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자 법인세 인하 기대 등이 부각되며 관련 중심 종목으로 한 때 1% 안팎까지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 무역분쟁 확대 가능성 관련 종목군은 약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