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중부발전이 보령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을 철회한다.
15일 중부발전은 6월에 발표된 터미널 건설 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사회에서 보령 LNG 터미널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국중부발전이 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령 LNG 인수기지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
중부발전은 6월 보령LNG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했다.
총사업비는 8946억 원으로 추산돼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보다 22% 가량 늘었다. 반면 연평균 LNG 수요는 38만4천 톤으로 예타보다 67% 줄었다.
사업 수입성도 시행하지 않을 때보다 3047억 원 적어(순현재가치 기준) 전반적으로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환경운동연합과 플랜1.5, 기후솔루션 등 환경단체들은 이날 사업철회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건설 비용이 오르고 정책이 바뀌어 2030년부터 LNG 발전량을 축소하기로 결정된 점이 사업성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2022년에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보령발전본부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