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원인이 사일로(화학제품을 저장하는 건조물) 안의 원료분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9일 사고현장을 조사한 결과 산소 및 LP가스 용기가 폭발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노동자들이 사일로 배관을 철거하다가 사일로 안에 남아있던 테레프탈산 분진이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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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9시24분경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뉴시스> |
테레프탈산은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로 쓰이는 물질이다.
경찰은 현재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24분경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공장 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들은 폐업절차를 밟고 있는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지름이 10여 미터에 이르는 탱크 뚜껑이 공장에서 약 150미터 떨어진 하천까지 날아갔을 정도로 폭발위력이 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