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이 삼립GFS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립GFS는 삼립식품과 SPC그룹 계열사의 식자재를 독점적으로 구매하고 유통하는 삼립식품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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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춘 삼립GFS 대표이사. |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14일 “삼립식품이 삼립GFS를 중심으로 물류를 통합한 뒤 삼립GFS가 빠르게 성장하며 전체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삼립GFS가 계열사 물류 외에도 다른 기업의 물류유통도 맡고 있어 앞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립식품은 1월 전 계열사의 물류통합을 마쳤으며 삼립식품과 SPC그룹의 식자재 구매 및 유통창구를 삼립GFS로 일원화해 앞으로 내부거래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립GFS는 현재 아웃백스테이크, 버거킹 등 국내 주요 외식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파리바게트 등과 잇달아 3자물류 계약을 맺고 있다.
삼립식품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20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28.4% 증가하는 것이다.
삼립식품 전체매출에서 삼립GFS는 76%의 비중을 차지한다.
삼립GFS는 3분기에 식품유통에서 매출 2480억 원, 물류를 포함한 기타사업에서는 매출 970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식품유통 매출은 99.1%, 기타사업 매출은 11.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