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고용성과를 중심으로 지난해 2조5천억 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조 58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조 58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영실적 하락으로 2023년 사회적가치 총액은 2022년보다 6968억 원 감소했다.
하지만 경제간접 기여성과 항목의 고용성과와 환경성과 항목의 환경 제품/서비스 성과는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각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3조2971억 원, '환경성과' -9247억 원, '사회성과' 2159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성과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사회적가치는 △고용, 배당, 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환경 영향과 환경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사회 공정(노동/동반성장), 사회공헌(기부, 사회공헌활동), 사회 제품/서비스 항목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한다.
지난해 사회성과는 사회 공정, 사회공헌, 사회 제품/서비스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특히 구성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시설 투자 확대와 안전사고 제로화 노력 등으로 사회 공정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구성원 안전보건 교육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경영실적과 연동된 배당과 납세액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세부 항목인 고용 성과는 3년 연속 확대됐다.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약 3800명을 신규 채용해 전년 대비 4714억 원 증가한 2조7089억원의 고용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 역량 제고 지원, 장애인 고용 확대 등으로 고용의 질적인 측면도 개선했다.
환경성과는 국내외 공장 증설 및 가동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환경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는 전년 대비 149억 원 증가한 5140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용 아스팔트 등 기존의 환경 제품/서비스 판매 확대와 더불어 윤활유 제품 재생용기 사용 등 3건의 신규 측정 아이템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자원소비, 환경오염 등 부정적인 환경 영향 저감에 힘썼다.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은 "사회적 가치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고용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