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반등해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5.66포인트(0.20%) 상승한 3만8790.43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18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모두 올랐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3포인트(0.63%) 높은 5149.4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30.28포인트(0.82%) 높은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심리로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애플과 구글의 인공지능(AI) 협업 소식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3월 FOMC(19~20일)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들어 주요 물가지표가 연달아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모멘텀이 되살아나면서 기술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엔비디아의 AI 개발자 컨퍼런스(GTC)가 시작된다. GTC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한때 5% 이상 올랐으나 마감 기준 0.7% 상승 마감했다.
알파벳(4.6%)과 애플(0.64%)이 차세대 아이폰에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를 채택하기 위해 협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제미니가 수십억 명의 잠재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됐다.
테슬라(6.25%) 주가는 북미와 유럽에서 모델 Y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는 소식에 6%대 급등 마감했다.
이 외에도 메타(2.66%), 아마존(0.03%), 마이크로소프트(0.22%) 등 주요 7개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