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주력 PC온라인게임의 매출감소로 3분기 실적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엔씨소프트가 2분기와 달리 3분기에 주력매출원인 리니지1에서 대형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은 북미와 유럽 출시효과가 사라져 2분기보다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3분기에 리니지1에서 매출 840억 원, 블레이드앤소울에서 매출 40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분기보다 리니지1 매출은 11%, 블레이드앤소울은 17.1% 줄어드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5월에 리니지1에서 서버간 대전을 할 수 있는 ‘콜로세움 부활’ 업데이트를 진행해 리니지1에서 2분기 매출 944억 원을 올렸다. 1분기와 비교하면 19%,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0.4% 늘어났다. 그러나 3분기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지 않아 리니지1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부터 모바일게임 출시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주력게임의 이벤트 여부에 따라 항상 분기실적의 등락이 있었다”며 “10월에 출시될 리니지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RK' ’리니지M'의 경우 흥행 가능성이 높고 흥행규모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