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기업 라온피플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2010년 설립된 라온피플은 △AI머신비전 솔루션 △AI스마트비전 솔루션 △카메라 모듈검사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 인공지능 기업 라온피플이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생성형 AI 개발 등에 투입한다. |
라온피플은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생성형 AI 개발, 클라우드 융합 등을 위해 투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라온피플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 수성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전환사채 260억 원을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라온피플은 조달한 260억 가운데 105억 원을 생성형 AI,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사용한다. 남은 155억 원은 기존 발행한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후 소각하는데 투입한다.
라온피플은 올해 AI 플랫폼 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인수한 클라우드 기업 티디지(TDG)의 기술을 접목한 AI 클라우드 융합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무이자로 전환사채를 인수한 것은 라온피플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며 “신사옥 건립 및 이전이 마무리 되고 있고 사업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해온 만큼 올해 실적으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행한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1월19일 표면이자율은 0%이다.
전환가액은 1주당 7408원으로 잠재발행 물량은 전체 주식 수 대비 16.84%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1월19일부터 2028년 12월19일까지다.
라온피플은 “5년 만기에 표면 이자는 0%로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며 사실상 무이자로 5년간 자금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라온피플은 상장 이래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