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센싱·통신·조명’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4에서 효과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마련한 부스에 9일부터 12일까지 6만 명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15일 밝혔다.
▲ LG이노텍 오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현지시각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LG이노텍 >
이와 같은 관람객 규모는 2023년 첫 전시보다 3배 증가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람객은 LG이노텍이 개발한 핵심 전장부품 18종에 관심을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광학기술 노하우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레이더, 라이다 등을 선보였다.
또한 최적화된 광학설계 및 융합 센서 조립역량을 바탕으로 하나의 모듈로 담아낸 ‘센서팟’ 전장부품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은 40년 이상 축적해온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용 통신모듈을 선보였다.
또 고효율 광학구조와 광학패턴 설계기술을 적용한 ‘넥슬라이드’ 제품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LG이노텍은 ‘센싱, 통신, 조명’ 솔루션을 퍼블릭 부스에 선보이면서 미래 모빌리티 부품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프라이빗 부스를 이원화해 운영함으로써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고객 면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부품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장성 높은 기반기술을 앞세워 잠재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차별적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