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아침 만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 연락이 닿았고 내일 아침에 만나게 될 것 같다”며 “통합 흐름 위에서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집이라도 한 번 찾아가서 뵐까 했는데 일정 조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조찬회동을 갖는다. 이낙연 전 대표(왼쪽)가 지난 4월9일 장인상 빈소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를 배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만 조찬회동이 결정됐을 뿐 논의될 사항이 세부적으로 조율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요구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답변이 준비돼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얘기를 해 봐야 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게 올해 말까지 당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입장 차이가 커 그동안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못 만날 이유는 없다”는 말을 내놓으면서 기류가 변했고 만남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