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가 삼성메디슨의 경쟁력을 강화해 이른 시일 안에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인데 장기 실적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 |
삼성메디슨은 올해 2분기까지 여섯분기째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만 18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적자폭이 더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을 의료기기사업부와 합병하거나 매각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올 정도다.
삼성메디슨 주주들은 최근 삼성전자에 삼성메디슨의 공개매각을 요구하는 등 실적부진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전 사장이 직접 나서 사업계획과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앞으로 주력사업인 초음파 의료진단기기의 라인업과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구조 등에서 체질개선을 이뤄내 빠른 실적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 시일 내 반드시 영업이익을 흑자로 되돌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