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천만 원대로 상승했다.
한 전문가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조만간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고 있다.
▲ 비트코인ETF 승인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22일 가상화폐 가격이 대부분 오르고 있다.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2일 오후 12시01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3%(41만2천 원) 오른 4040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66% 오른 219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84% 상승한 28만9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01%), 솔라나(10.43%), 에이다(3.24%), 도지코인(2.36%), 트론(0.81%), 폴리곤(6.31%)이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29%)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LO(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왈이 현지시각 20일 CNBC와 인터뷰에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ETF를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본다”고 발언했다.
비트코인ETF는 비트코인 선물이 아닌 현물의 가격을 추종한다. 블랙록 등 거대 금융사가 올해 초 SEC에 승인을 요청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승인이 날 경우 자산운용사 매니저들은 금ETF와 같이 비트코인ETF를 의무적으로 보유할 필요성이 생겨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레왈 CLO는 “블랙록 등 비트코인ETF 승인을 요청한 금융사들의 위상을 고려할 때 SEC의 승인은 시간문제일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