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IBK투자증권이 한미약품(사진) 비만치료제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35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한미약품 주가는 28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페글레나이티드를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3상 신청을 완료했다”며 “국내 비만 파이프라인 가운데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7월 식약처에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중에 비만치료제로 용도 변경을 위한 임상3상 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임상3상 기간을 고려하면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친다고 가정했을 때 국내 상용화는 2026년에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의 세미글루타이드(브랜드명 위고비)와 동일한 기전의 GLP-1로 당뇨 임상에서 체중감소 효과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한 물질”이라며 “한미약품이 국내 대사 질환 치료제의 막강한 영업력도 가지고 있어 임상 및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한미약품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535억 원, 영업이익 19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5.3%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