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경기도의 지방세를 네이버페이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신한은행은 함께 경기도의 지방세 고지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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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애플리케이션 등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네이버와 신한은행이 개발하는 앱에 한 번 등록해두면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경기도 지방세 관리서버에 저장된 연계정보를 통해 본인확인을 한 뒤 지방세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신한은행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가 발주한 ‘스마트 고지서 송달 및 수납사업’의 사업자로 7월 선정된 뒤 사업을 준비해왔다.
네이버페이 외에도 간편결제시장에서 공공기관과 제휴를 통해 지방세와 공공요금 등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8월 서울시와 제휴를 맺고 재산세와 주민세 등 지방세를 SSG페이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고 NHN엔터테인먼트도 6월 페이코를 통해 서울시 지방세를 낼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시 지방세와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을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