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하반기에 상반기만큼 실적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경기 회복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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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해 하반기 현대백화점 실적이 좋아 기준점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소비경기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워 상반기처럼 실적 추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01억3106만 원 영업이익 1802억4369만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1%늘었다.
남 연구원은 “지난 7월 기존점 매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8월에 지난해 8월보다 주말 영업일수가 2일 적어 매출 증가효과가 상쇄될 것”이라며 "코리아그랜드 세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올해 4분기에 매출을 늘리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80억 원, 영업이익 388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