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생명이 보장성보험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을 늘렸다.
NH농협생명은 2023년 상반기 순이익 1415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2% 증가했다.
▲ NH농협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33.2% 증가한 순이익 1415억 원을 냈다. 사진은 NH농협생명 본사. < NH농협생명> |
NH농협생명은 “안정적 보험손익 예실차(예상과 실제 비용 차이) 관리와 함께 보장성보험 중심 영업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 증가 등에 영향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CSM은 4조62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19억 원 늘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 167.5%, 경과조치 후 기준으로 328.5%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신 지급여력제도를 도입했다. 다만 제도 개편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경과조치를 뒀다.
NH농협생명은 올해 3월 K-ICS의 점진적 적용을 요청하는 경과조치를 신청했다.
NH농협생명은 “신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안정적 손익, 자본 변동성 관리를 위해 CSM 중심의 가치 경영 및 손익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보유이원(자산과 채권의 이자율 차이) 중심의 투자손익 관리에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