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대구은행이 증권계좌를 임의로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의도적 은폐는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본건과 관련해 검사부에서 인지한 뒤 바로 특별(테마) 감사에 착수해 정상적 내부통제 절차에 따라 진행했고 의도적 보고 지연 및 은폐 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객 몰래 계좌 개설' 대구은행 "의도적 보고 지연 및 은폐 전혀 없다"

▲ 대구은행은 10일 증권계좌를 임의로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사진은 대구은행 영업장 모습. <연합뉴스>


이어 “정도경영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향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검사에 성실히 임하며 제도보완을 통해 유사사례 발생 방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은행은 고객 동의 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로 9일부터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은행은 자체적으로는 검사부에서 유사사례 전수조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및 직원별 소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