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서브마린이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T서브마린은 2023년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 265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 KT서브마린은 24일 2023년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65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의 잠정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서브마린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 LS전선 > |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0년 만에 최대 기록을 새로 썼으며 영업이익률은 26.4%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6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83.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순이익도 20년 만의 최대 기록이다.
KT서브마린은 상반기에 해저케이블 사업과 자산효율화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T서브마린은 올해 1월 국내 유일한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케이블 설치 선박) 매입을 의결했다. 그 뒤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과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등에 참여했다.
이승용 KT서브마린 대표이사 사장은 “올 상반기 약 6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일감을 이미 확보,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올해 4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KT서브마린 지분 45%를 잠정 확보했다. 8월 중순 잔금 납입을 마치면 최대주주가 된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