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7%(0.87달러) 내린 배럴당 72.99달러에 장을 마쳤다.
▲ 10일 국제유가는 메어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안에 2차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놓은 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했다. < Peakpx >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9%(0.78달러) 낮아진 배럴당 77.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 관한 경계감이 부각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은 연준 주요 인사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메어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한 강연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올해 안에 2차례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놨다.
미 연준은 25일~26일에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주 유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