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1분기 실적이 물류부문의 부진으로 악화됐다.
삼성SDS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009억 원, 영업이익 1943억 원, 순이익 2083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SDS가 2023년 1분기 물류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이 다소 악화됐으나 클라우드에서는 분기 최초로 매출 4천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29% 감소하고 순이익은 1.9% 증가했다.
삼성SDS의 매출, 영업이익 악화는 항공, 운송 등 주요 운임 가격이 하락하며 물류 부문의 실적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삼성SDS 물류 부문은 2023년 1분기 매출 1조9310억 원, 영업이익 476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29.5%, 영업이익은 26.3% 감소했다.
반면 IT서비스 부문의 지난해 1분기보다 1.2% 증가한 1조469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업 맞춤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분기 매출 최초로 4천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은 2022년 1분기 대비 36%, 클라우드 운영·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은 143% 성장했다.
삼성SDS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과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올인원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 장비 증설과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SDS는 “물류 사업에서는 올해 1분기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 회사를 5300개 확보했으며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북미와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