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브라질올림픽의 수혜를 입어 3분기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임인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가 리우올림픽의 메인스폰서인 덕분에 3분기에 제일기획 본사와 해외사업부문의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에 26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자회사 One Agency의 적자도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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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도 “7월부터 제일기획의 경영진이 경영효율화를 진행하며 사업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의 자생력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광고물량 확대와 해외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분기에 브라질올림픽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광고물량을 확대했고 신흥국과 유럽의 실적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61억 원, 영업이익 4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 증가했다.
2분기에 삼성전자의 광고대행 물량이 늘어 본사매출 777억 원을 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유럽의 실적이 개선되고 중국,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여 매출 178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본사매출은 12.3%, 해외사업 매출은 3.5%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