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주문중개 플랫폼회사인 ‘씨엔티테크’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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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카카오는 19일 씨엔티테크 지분 20%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씨엔티테크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씨엔티테크는 프랜차이즈 회사의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되는 주문을 해당 업체의 가까운 매장으로 연결하거나 매장의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으로 전송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씨엔티테크는 피자헛과 BBQ, 미스터피자 등 8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고객으로 두고 전국 4만여 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연결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주문중개 플랫폼을 보유했다. 씨엔티테크는 올해 안에 인공지능 로봇 상담사를 통해 주문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카카오는 씨엔티테크의 기술을 모바일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씨엔티테크가 보유한 기술력과 네트워크, 기술개발에 대한 의지 등을 고려했다”며 “씨엔티테크는 기업과 이용자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모바일 주문중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현재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유선과 PC를 통한 주문접수 시스템은 자리를 잡았지만 모바일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혁신의 여지가 있다”며 “카카오의 투자는 모바일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