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국내외 사이버보안 벤처업체에 투자하는 등 IT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영국의 사이버보안 솔루션업체인 '다크트레이스'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업체인 '블로코'에 각각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S는 계약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정확한 계약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
|
|
▲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
삼성SD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이버보안과 블록체인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한 뒤 향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크트레이스는 영국의 벤처업체로 프로그램 스스로 학습을 통해 비정상적인 행위나 위협을 탐지해내는 차세대 사이버보안솔루션을 개발했다.
다크트레이스는 올해 '인포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어워드(Info Security’s Global Excellence Awards)'에서 '최고보안솔루션업상'을 수상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전문 벤처업체로 국내 주요 기업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금융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술로 핀테크는 물론 사물인터넷, 의료분야 등으로 적용분야를 넓히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펀드를 조성했다. 삼성SDS가 99억 원, 삼성벤처투자가 1억 원을 출자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서비스 회사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SDS는 앞으로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국내외 유망한 기술을 가진 업체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