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20~30대 MZ세대와 여성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10대그룹 총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MZ세대·여성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 데이터앤리서치는 27일 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2022년 10대그룹 총수의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MZ세대와 여성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
데이터앤리서치는 27일 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10대그룹 수장들의 이름을 키워드로 한 온라인 포스팅을 22만 개 사이트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신의 나이나 성별, 직업 등을 드러낸 포스팅들을 대상으로 MZ세대와 여성들의 10대그룹 수장을 대상으로 하는 관심도(정보량=포스팅수)를 집계한 것으로 자신의 프로필이 드러나지 않은 언론사 뉴스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집계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키워드로 한 MZ세대 포스팅 수는 총 748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5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7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60건,
구광모 LG그룹 회장 31건,
최정우 포스코 회장 20건,
정기선 HD현대 사장 19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5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8건 순으로 나타났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MZ세대 포스팅 수는 2건에 그쳤다.
같은 기간 같은 채널들을 대상으로 10대그룹 수장에 대한 여성들의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이재용 회장이 1316건으로 유일한 네자릿 수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회장에 대한 여성 포스팅 수는 253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정의선 회장이 166건으로 3위를 차지하며 MZ세대 관심도와 같은 순위를 보였다.
최정우 회장을 키워드로 한 여성 유저들의 포스팅 수는 166건,
신동빈 회장이 126건,
김승연 회장 118건,
구광모 회장 56건,
정기선 사장 41건,
이성희 회장 33건 순으로 집계됐다.
허태수 회장을 키워드로 한 여성 포스팅 수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는 허 회장의 지난해 전체 포스팅 수가 600건대에 그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미래 경제 주역이 될 MZ세대의 10대그룹 총수 관심도가 예상보다 낮았지만 여성들은 사회활동이 최근 적극 늘어나면서 남성 대비 포스팅 비중이 30~50%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