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백화점 영업면적 확장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본점의 영업면적은 감소했으나 3월에 오픈한 센트럴시티 및 센텀시티백화점의 확장효과로 경쟁업체보다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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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
그러나 2분기 수익성 개선은 다소 미진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영업면적이 축소했고 면세점사업에 따른 고정비 비중이 증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보다 낮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5월 18일 개점했는데 하루평균 5억~6억 원 수준의 실적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성수기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도 비교적 낮은 수치”라고 진단했다.
신세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조2875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분기보다 총매출은 7.4%, 영업이익은 0.6% 늘어나는 것이다.
총매출은 입점업체의 모든 매출을 유통업체 매출로 잡은 것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