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진짬뽕의 판매호조로 2분기 매출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오뚜기는 진짬뽕 등 면류제품이 흥행하고 소스류와 냉동식품도 판매호조를 보인 덕에 2분기 매출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다만 신제품 광고비 부담으로 수익을 개선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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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준 오뚜기 회장. |
오뚜기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90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1% 늘고 영업이익은 9.6% 줄어드는 것이다.
진짬뽕 등 새 면류제품은 2분기에 1530억 원의 매출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23.9% 늘어나는 것이다.
오뚜기는 2분기에 국물없는 라면 신제품을 출시해 면류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는 그동안 국물없는 라면제품군에서 경쟁력이 높지 않았는데 올해 5월 볶음진짬뽕면, 6월에 아라비아따 등 국물없는 라면류를 출시해 취약했던 부분을 강화했다”며 “제품을 다각화해 면류부문의 외형을 키우고 면류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