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에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X5’와 ‘X파워’를 20만 원 대로 출시하며 중저가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한다.
LG전자는 X5와 X파워를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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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X5'(왼쪽)와 'X파워'. |
X5는 5.5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했지만 무게는 133그램, 두께는 7.2밀리미터에 불과해 휴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판매된다.
X파워의 경우 4100mAh(밀리암페어아워)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데다 고속충전을 지원해 방전될 걱정을 덜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 전용모델로 출시된다.
두 제품은 모두 1.3기가헤르츠급 중저가 AP(모바일프로세서)와 2기가 램, 16기가 내장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급인 1300만 화소 모듈이 적용됐다.
X5와 X파워는 모두 화이트와 인디고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0만 원 중반대로 책정된다. 이통사 보조금을 받으면 단말기값이 공짜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차별화요소를 적용해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에 단독출시한 23만 원대의 ‘X스킨’ 역시 6.9밀리미터의 얇은 두께와 122그램의 가벼운 무게로 주목받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X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소비자 맞춤형 라인업”이라며,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보급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보급형 X시리즈 라인업은 ‘X스크린’과 ‘X캠’을 포함해 모두 다섯 가지가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역량을 집중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도 꾸준히 제품개발을 지속해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