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는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당원투표 비율을 100%로 높이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는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국민리서치그룹이 에이스리서치와 함께 12월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5%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200여명과의 노동ㆍ교육ㆍ연금 등 3대 분야 개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여론조사기관 국민리서치그룹이 21일 에이스리서치와 함께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44.5%, 부정평가가 54.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9.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7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4.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를 내린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물었더니 '결단 및 추진력'이 39.3%로 가장 많았고 '공정과 정의' 30.6%, '외교 및 안보 9.0%, '경제와 민생' 5.8%, '부동산정책' 5.7%, '국민과의 소통' 5.3% 등으로 집계됐다. 2주 전보다 '결단력·추진력'이 6.0%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22.6%, '직무태도' 22.4%,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 17.3%, '정치경험 부족' 12.9%, '인사문제' 11.0%, '외교 및 안보' 7.4% 등이 꼽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2.7%,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8.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36.9%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 14%, 안철수 의원 11.7%, 주호영 원내대표 5.7%, 김기현 의원 5.6%, 황교안 전 총리 4.1%, 권성동 의원 2.5%, 윤상현 의원 1.2%, 조경태 의원 1.0%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부위원장 26.5%, 안철수 의원 15.3%, 유승민 전 의원 13.6%, 김기현 의원 10.3%, 주호영 원내대표 9.4%, 황교안 전 총리 5.3%, 권성동 의원 4.3%, 조경태 의원 1.7%, 윤상현 의원 1.1%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